경제·금융

농업기반公노조 통합집행부 출범

지난해말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노ㆍ노 통합에 성공한 농업기반공사노조의 통합집행부가 4월1일 출범한다.이는 IMF 사태 이후 관련기관끼리 살림을 합친 이후에도 노조통합을 하지 못하고 있는 다른 공기업이나 빅딜기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반공사 노조는 최근 통합노조 선거를 실시한 결과 김기주ㆍ배정호 공동위원장과 본부장, 지회장, 대의원 등 집행부를 선출했다. 기반공사는 지난 2000년 1월1일자로 농어촌진흥공사와 104개 농지개량조합과 농지개량조합연합회가 통합했으나 2년간이나 민주노총 소속 기반공사 노조와 한국노총 소속 전국농지개량조합 노조로 분리, 운영돼 왔다. 양대 노조는 지난해 5월 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7월 이내 통합을 약속했으나, 직급렸:? 조정 등 이해관계가 엇갈려 협상이 결렬되고 9월에는 농조노조가 파업을 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단일안을 도출했고 12월에는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켜 노동사무소에 합병신고를 했다. 문동신 기반공사 사장은 "양대노조의 통합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노노통합은 상생적 조직문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밝혔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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