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위메이드 연일 최고가 경신 숨고르기

모바일 메선저 카타오톡과의 제휴로 연일 최고가 행진을 거듭하던 위메이드가 8일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위메이드는 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34%(1,500원) 내린 11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달 26일부터 계속됐던 위메이드의 최고가 경신 행진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위메이드의 이날 약세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위메이드의 주가는 지난달 20일 이후 20%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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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문가들은 위메이드의 상승 여력이 아직도 충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시대의 새로운 유통 채널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선점함으로써 게임주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 PC방이라는 유통채널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급성장을 가져왔다면 스마트폰 시대에는 카카오톡과 같은 SNS가 새로운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며 “위메이드는 국내 SNS의 절대 강자인 카카오톡과 제휴하면서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또 “현재 시장은 제2의 엔씨소프트나 넥슨과 같은 기업을 찾는 과정에 있고 위메이드가 그 중 하나”라며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뀐 만큼 장기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대업 동부증권 연구원도 “위메이드의 경우 카카오톡에 대한 투자가 모바일에 대한 성장 기대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제휴 효과는 이제부터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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