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민주 최고위원 경선 판세

민주 최고위원 경선 판세한화갑·이인제 선두 다툼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전이 본격화하면서 후보자 당락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있다. 15명의 경우 「2강 4중 9약」, 「3강 3중 9약」, 「당선 안정권 6인」등 다양한 후보자간 판세진단이 제기되고 있지만 대체로 1~2위 진입후보는 어느정도 가시화되고있다. 현재까지는 한화갑(韓和甲)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1, 2위를 차지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여기에 박상천(朴相千)후보가 준우승(2위)을 넘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가 하면 오히려 「韓-李」 후보간 어느정도 거리를 둔 3위 등극에 만족해야 할 것이라는 엇갈린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또 김중권(金重權) 후보가 영남지역 표와 일부 호남지역, 강원지역 표 등으로 3위권내 진입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과 호남지역 표분산으로 중위권 당선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이 병존해 3~4위권도 예측불허다.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후보는 「바꿔」열풍의 강도에 따라 순위가 매겨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김민석(金民錫) 후보의 당선여부도 이들의 향배와 연동돼 있다는 진단이다. 김근태의원 캠프측은 『최근 개혁을 지지하는 대의원들이 확산되고 있다』며 3~4위권 가능성도 무리는 아니다는 입장이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당 대변인을 지낸 정동영 후보측은 『갈수록 약진할 것』이라며 분석했다. 7위 진입을 위해 안동선(安東善) 정대철(鄭大哲), 김민석(金民錫)후보가 사활을 걸고 싸우고 있다. 이들은 각 후보진영의 여론조사 결과 서로의 격차가 1%미만의 박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선(金希宣) 추미애(秋美愛) 후보 등 여성 후보들도 선출직 7위권안에 진입하기 위한 「임전무퇴」각오를 다지고 있다. 각 후보진영간 여론조사를 토대로 날카로운 순위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지만 당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아직까지는 순위나 당락여부를 점치기 이르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 후보간 연대가 본격화되면서 연대에 따른 불공정 시비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 당사자인 한화갑(韓和甲) 김중권(金重權) 김기재(金杞載) 후보 등은 별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반면 이인제(李仁濟) 김태식(金台植) 박상천(朴相千) 이 협(李 協) 의원 등은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또다른 변수는 「여당이면서도 야당대접을 받는」인 부산·경남지역 대의원들의 표심 향방이다. 전체 대의원의 10%인 937명의 대의원을 가진 이지역은 영남출신인 김기재(金杞載) 김중권(金重權) 후보외에 뚜렷한 강자가 없는 최대 변수지역. 따라서 이 지역 대의원들이 어떻게 방향을 전환하느냐도 순위나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줄것으로 보인다.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8/21 19:2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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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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