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조금씩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식투자비중을 늘리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17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코스피지수와 박스권 상단을 고려하면 상승여력이 5%에 불과하다”며 “대외여건도 긍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주식비중을 확대하기 보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증시 조정 과정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신흥국 통화 가치도 덩달아 하락하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났다”며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는 등 미국 경기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오는 2, 3월 지표가 발표되기 전까지 경기에 대한 눈높이 조정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