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출판가] 문단 비사 담은 ‘문단유사’

국내 문단의 이면에서 일어난 다양한 이야기들을 엮은 `문단유사(文壇遺事)`(월간문학 출판부刊)가 나왔다.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신세훈)가 당초 `문협 40년사`를 기획했다가 방대한 정사(正史)를 내기 전에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묶어 이번 책을 출간했다. 필진으로는 김국태, 김규동, 김후란, 문덕수, 민 영, 박화목, 유경환, 이문구, 이호철, 임헌영, 전숙희, 정공채, 정을병, 정호승, 황금찬 등 중견에서 원로까지 문인 109명이 참여했다.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됐다. 제1부는 소설가 이호철의 `이승만ㆍ이기붕 출마 환영 예술인 대회`, 시인 정공채의 `문인 단골 술집-낭만은 흘러가고 예저기 끼리끼리`, 평론가 장백일의 `세칭 문인 간첩단 사건` 등 문단의 이면에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들을 소개하고 있다. 제2부는 `현대문학``수필문학``월간문학``학원` 등 문예지 창간에 얽힌 비화, 문학동인과 문인단체들의 숨은 이야기를, 제3부는 강소천 변영로 박재삼 채만식 이태준 김요섭 신석정 최정희 조지훈 김현승 등 작고문인들에 대한 추억을 담은 동료 및 후배문인들의 글 40여편을 싣고 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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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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