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노사문제와 환경문제의 합리적인 처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체들을 순회하며 단체로 세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열기로 해 주목된다.
울산지검은 10일 온산공단안 풍산금속에서 온산공단에 입주해 있는 40여사 공장장들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23일에는 울산공단 입주업체, 다음달 초에는 태광산업 등 나머지 기업체 공장장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선 노사문제에 대한 적절한 대응방법, 안전사고 처리 기준, 산업재해 예방 방안 논의, 환경개선 방안 마련, 기타 기업 현장의 애로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게 된다.
이처럼 검찰이 기업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갖는 것을 이례적이어서 주목된다. 울산지검 관계자는 “기업들의 의견을 들은 후 필요하면 1년에 두차례씩 간담회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