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수입 원자재값 31개월만에 최고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은 16% 올라


원자재 수입가격이 9개월 연속 상승하며 3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 한국수입업협회가 발표한 ‘3월 수입원자재 가격동향’에 따르면 주요 수입원자재의 가격흐름을 나타내는 KOIMA지수는 382.98포인트로 전월 대비 9.54포인트(2.55%)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자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진 2008년 8월 411.34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31개월 만에 최고치다. 품목별로는 고유가와 인플레이션의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은이 전월 대비 16.34%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중국의 수요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양가죽(13.3%)과 고유가 및 4월 정기보수로 공급감소가 우려되는 나프타(9.5%),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으로 수급이 불안정한 원유(9.3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56개 품목 가운데 24개 품목이 상승했고 23개가 하락했으며 보합은 9개 품목이었다. 부문별 지수에서는 최근 중동의 정세불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원유를 비롯해 금, 은 등이 포함된 광산품(5.63%)이 가장 많이 올랐고 수급차질이 우려되는 섬유원료도 전월보다 3.7% 상승했다. 반면 일본 대지진으로 수요가 줄고 공급량이 증가한 유무기원료(-3.69%)와 농산품(-2.52%)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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