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 정책기획위원장 "작은 정부가 능사 아니다"
"경제가 중요하지만 다른일 방치안돼"
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은 18일 “(참여정부가) 정부 규모 줄이기, 공무원 구조조정, 공무원 적대시로 불필요한 갈등을 불러왔다”면서 “오히려 공무원 수를 늘릴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서울시 당 초청강연회에서 “작은 정부만이 정부개혁의 능사가 아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실제로 한국의 공무원 수는 그렇게 많지 않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의 평균 공무원 수는 인구의 7%지만 한국 공무원은 2%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뉴질랜드의 경우 지난 80년대 교육ㆍ보건ㆍ복지 등의 공무원을 오히려 늘렸다”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4-11-18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