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도요타, 자동차 판매 급감

11월 61만여대로 작년比 21.8% 줄어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판매실적이 급감하면서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11월 그룹 전체의 세계시장 판매대수가 전년 동월대비 21.8% 감소한 총 61만8,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1년 1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대 하락 폭이다. 계열사를 제외한 도요타 단독으로도 세계 판매대수가 23.8% 감소한 55만대를 기록했다. 수출도 19만1,000대로 23.9%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최대 시장인 미국이 33.9%로 기록적인 부진을 보였고, 중국에서도 21.4%나 급감했다. 일본 국내에서도 27.6% 감소한 10만8,000대로 나타나 지난 1976년 10월(28.7%) 이후 최대 감소 폭을 나타냈다. 전년에 비해 늘어난 곳은 중동시장 밖에 없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악화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판매가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도요타는 지난 22일 내년 3월말의 금년 회계연도 결산에서 1,500억엔 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발표했다. 한편 24일 도쿄(東京)증시는 미국 주가의 하락 영향 등으로 반락, 닛케이평균주가지수가 206.68 포인트(2.37%) 내린 8,517.10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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