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 車업계 유럽공략 박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현대ㆍ기아차가 11일 전세계 40개국 20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개막된 59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정통스포츠카 투스카니 및 카니발, 컨셉트카등 총 18개차종 26대를 출품,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현대ㆍ기아차는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딜러망 확충, 다양한 스포츠마케팅등 현지밀착 경영에 나서 올해 유럽 수출목표(50만대) 달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투스카니와 컨셉트카인 클릭스(Clix)를 포함해 테라칸ㆍ싼타페ㆍ그랜저XGㆍ 라비타등 11개차종, 13대를 내놓았다. 특히 이날 처음 유럽에 선보인 투스카니와 컨셉트카인 클릭스는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투스카니는 역동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한 정통 유럽풍 스포츠카로 20~30대로부터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유럽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된 클릭스는 4륜구동의 컨버터블및 픽업 기능을 갖춘 쿠페 스타일의 스포츠카다. 성병호 현대차 해외영업본부장은 "투스카니와 클릭스는 유럽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제작된 스포츠카로 현지에 맞는 치밀하고 적극적인 수출전략을 세우고 실천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카니발2와 지난해 11월부터 디자인개발에 들어간 컨셉트카 KACV(프로젝트명)등 7개차종, 13대를 출품했다. 국내외에 처음 공개된 KACV는 카렌스를 기본으로 승용차와 웨건을 합친 형태의 신개념 차. 첨단기술의 고품격 이미지와 실용성ㆍ다용도성을 조화시킨 퓨전카로 기아의 기술력과 위상을 한차원 끌어올린 차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차는 마티즈ㆍ레간자ㆍ레조(수출명 타쿠마)등과 소형 퓨전 컨셉트카 '칼로스 드림(KALOS DREAM)', 스포츠카의 주행성능 및 오프로드 성능을 접목한 차세대 SUV '바다(VADA)'등 11대를 출품했다. 쌍용차는 렉스턴ㆍ 무쏘 ㆍ코란도등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선보여 4륜구동 전문업체의 이미지를 심는다는 전략이다. /프랑크푸르트=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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