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은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과 관련된 미 결 사안들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신화통신은 대외무역합작부의 스광성(石廣生) 부장이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을 뿐 더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중국의 WTO 가입 문제는 이번주 초 상하이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통상장관회의 막후에서 진행된 주요 의제중 하나였으며, 이와 관련해 스 부장은 지난 5일 로버트 졸릭 미국 무역대표와 회담했다.
중국은 미국 및 유럽연합과 쌍무협정을 체결했으나 농업보조금 지급을 둘러싸고 미국과 논란을 벌이면서 지금까지 1년 이상 WTO 가입 일정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중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WTO 회원국은 멕시코가 유일하다.
중국의 WTO 가입을 다루는 공식 실무회담은 오는 28일부터 7월4일까지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이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