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업종 2등주가 대표주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 내 시가총액 1위인 업종 대표주는 지난 13일 현재 평균 1.0% 떨어진 반면 업종 2등주는 3.07% 올랐다. 2등주는 해당 업종의 평균에 비해서도 평균 7.04%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 업종대표주 4.07%포인트보다 높았다.
이 같은 약진으로 업종 대표주와 업종 2위주의 시가총액 차이는 40.42%로 지난해말 43.10%보다 2.68%포인트 줄었다. 또 지난해 말 2등주였던 CJ(음식료), SK(화학), 대우건설(건설) 등의 종목들이 새로 업종 대표주에 올랐다.
CJ는 8.33% 떨어졌으나 업종 대표주였던 하이트맥주가 29.17% 하락함에 따라 음식료 업종 시총 1위를 차지했다. SK도 25.53% 올라 S-Oil을 제치고 업종 대표주에 올랐다. 대우건설도 15.30% 상승, 업종 대표주였던 현대건설(3.88%)과 자리를 맞바꿨다.
이밖에 철강ㆍ금속업종 대표주인 포스코가 18.56% 오른 반면 2등주인 현대제철은 60.38%나 상승했고 유통대표주인 롯데쇼핑이 올 2월말 상장 이래 7.13% 하락한 반면 2등주인 신세계는 올들어 8.35%나 올랐다.
한편 업종들 중에서 의료정밀이 42.3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철강금속과 유통도 각각 16.32%, 8.31% 올랐다. 반면 종이목재(-22.39%), 의약품(-17.44%), 비금속(-16.76%), 전기전자(-15.24%), 운수창고(-13.12%) 등의 업종은 크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