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17일 『金박사는 오늘부터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최근에 북측이 일정연기를 요청해 옴에 따라 방북일정을 늦췄다』며 『언제쯤 북한을 방문할 지 추후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金박사는 올 들어 세번째가 되는 이번 방북을 통해 북한에 심은 옥수수 성장 상태를 점검하고 시험재배 현장을 확인할 예정이었다.
한편 북한은 서해교전 사태 직후인 6월16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으로 남측인사의 평양 방문·접촉 잠정 중단을 발표한 뒤 지난 6일 북한에 들어간 금강산 국제그룹 박상권(朴相權) 사장을 제외하고 이미 예정돼 있던 여성계 대표 등 남측 인사의 방북일정을 잇따라 연기시켰다.
박민수기자MINS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