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맥주 업체인 기린홀딩스가 필리핀 맥주업체 산미구엘 인수에 나선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사히에 이어 일본 2위 맥주 업체인 기린홀딩스는 산미구엘 의 지분을 최대 43.25%까지 매입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기린홀딩스는 이미 산미구엘의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지분 매입이 성사되면 산미구엘을 인수하게 되는 셈이다.
기린홀딩스는 이 달 말까지 산미구엘과 협상을 마무리 짓고, 아시아태평양지역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생산시설과 유통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기린의 산미구엘 지분 인수 협상 소식은 산미구엘이 기존의 맥주 사업에서 광산, 전력, 인프라스트럭처 등 중공업으로 사업확장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전해져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