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원광대병원은 안과 전문의 양연식 교수가 호남에서는 처음으로 ‘23게이지 결막경유 무봉합 유리체 절제’ 시술 600회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이 병원에서 시술된 ‘23게이지 결막경유 무봉합 유리체 절제술’은 바늘 크기(0.7㎜) 정도의 아주 작은 구멍을 뚫고 수술을 하기 때문에 별도의 봉합이 필요 없는 수술이다. 주로 당뇨 망막병증과 망막박리, 유리체출혈, 황반원공 환자에게 30분 이내로 시술되며, 봉합에 따른 이물감 등의 불편이 줄어 환자의 만족도가 뛰어나다고 원광대병원은 밝혔다.
양 교수는 지난 2007년 한국 망막학회 총회와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 2009년에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될 정도로 망막질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