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세기투신 신탁자산인수 한투 변형 사장(인터뷰)

◎“중도환매채권 기준가대로 회사서 인수”『이른 시일안에 신세기투신 고객들이 거래를 재개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9일 업무정지된 신세기투신의 신탁자산을 이전받게 된 한국투자신탁의 변형사장은 늦어도 한달이내에 인계절차를 완료하고 기존 신세기투신 고객들의 거래를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거래재개에 이처럼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은 자산실사외에 고객별 자산을 계산하기 위한 전산자료를 이관받아야 하나 한국투신과 신세기투신의 전산시스템이 달라 프로그램을 변경해야 하기 때문. 변사장은 『작업진척도에 따라서는 보름정도면 모든 거래가 가능할수도 있다』며 『만일 이전에라도 급히 자금이 필요한 고객들을 위해 저축금을 담보로 한 대출을 적극적으로 알선하고 연말정산을 위한 확인서 발급 등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세기가 운용해 온 펀드내에는 일부 부도난 기업의 회사채 및 주식 이 포함돼 있어 펀드별 기준가를 재산정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이로인해 발생할 수익증권 기준가 하락은 부실유가증권의 비중이 낮아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도에 환매하더라도 가격이 급락한 채권을 시중에 내다팔지 않고 기준가대로 회사에서 인수할 예정』이라며 『따라서 기존 신세기투신 고객들은 거의 손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사장은 시세가 급변하는 주식의 매매기회 상실로 고객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자산실사가 종료되면 거래재개 이전이라도 한국투신 운용역들이 주식매매 등 자산운용을 재개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밖에 『현재로서는 신세기투신의 자산 및 직원을 넘겨받을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혀 신탁자산 인수만 할 것임을 명백히 했다. 한편 신세기투신 기존 고객들이 자금을 되찾기 위해서는 거래재개이후 가까운 한국투신 지점을 찾아 별도의 통장개설없이 기존 통장과 인감, 신분증만 제시하면 자금을 인출할수 있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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