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특허업무 따내자" 대덕방문 잇달아

특허청과 특허법원의 이전으로 대전이 「특허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 대형법률회사에 소속된 변호사·변리사들의 대덕연구단지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15일 대덕연구단지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에 따르면 서울의 법무법인 「광장」 소속 변호사 6명은 지난 13일 원자력연구소, 전자통신연구원, 생명공학연구소, 카이스트 등 4개 출연연과 LG화학기술연구원을 방문해 각 기관의 연구시설을 돌아봤다. 이날 연구단지를 찾은 변호사 가운데는 한승헌 전 감사원장도 포함돼 있었으며이들은 각 연구소 기관장과 연구소의 지적재산권 및 특허관련 업무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앞서 이달초에는 서울의 또 다른 대형 법무법인인 「세종」 소속 변리사들이연구단지내 일부 연구소를 방문했으며 특허관련 전문법인인 D, A특허사무소에서도 연구단지 특허관련 담당자들을 찾았다. 이처럼 서울지역 대형 법률회사의 연구단지 방문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각 연구소마다 연간 수억원에서 수십억원대의 특허비용을 지출하는 데다 연구단지의 특허관련 업무를 따내면 특허청과 특허법원이 있는 대전에 분소를 설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전=박희윤기자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3/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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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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