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서/건축용 세라믹소재 생산·식품포장 업체(코스닥기업 IR)

◎관계사 지분 대량소유·제품판매처 확고동서(대표 김상헌)는 전자제품용, 건축용 세라믹을 생산하며 식품포장, 식품원재료 구매 사업등을 벌이고 있다. 동서는 동서식품, 동서인삼등 관계사 지분을 다량 보유하고 있어 식품사업 부문에서는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 동서는 동서인삼 지분을 1백% 보유하고 있으며 동서식품의 지분도 42.4% 보유하고 있다. 동서의 지난해 매출액은 95년보다 28% 증가한 8백8억원이었으나 경상이익은 95년 44억원에서 지난해 17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같은 수익성 감소는 식품구매사업 부문에서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동서는 식품구매사업을 위해 상품 딜링파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동서식품등 거래처 식품회사에서 필요로하는 원두, 식용유지, 과자류 등의 수입을 대행해주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원화환율이 상승하면서 달러를 주고 해외 식품원료를 구입해다가 원화로 판매하면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회사관계자는 『올해는 상품딜링부문을 축소하고 채산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문도 정리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목표액은 1천억원으로 잡혀있다고 밝혔다. 세라믹부문의 경우 지난해 건축경기가 악화되면서 건축용 세라믹 소재의 매출이 크게 줄었고 전자부품용 세라믹도 인건비 부담이 높아 일부 사업을 중국 기업에 이관했다. 식품포장 부문에서는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된다. 이회사는 동서식품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다. 회사관계자는 『동서식품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매출처로서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포장사업 부문의 매출은 올해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식품포장업체는 식품업체와 종적인 관계에 있기 때문에 고정적인 판매처를 가지고 있지 않는한 신규 진출이 어렵다. 결국 포장산업의 성패는 판매처 확보가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동서의 경우 판매처가 확고한 만큼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정명수>

관련기사



정명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