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과 대한항공이 공동으로 마케팅을 벌인다.
이는 지난 3월 한진그룹이 S-Oil 자사주 지분을 매입한 후 이뤄지는 첫 번째 협력으로, 향후 두 회사간의 협력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S-Oil은 27일 대한항공과 제휴를 통해 주유 할인과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Skypass S-Oil 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를 사용해 S-Oil 주유소에서 주유할 경우 리터당 60원의 할인 혜택과 1,500원당 1.8마일의 마일리지서비스를 제공받고 추가적으로 0.5%의 캐시백 적립도 가능하다. 매월 30만원을 주유하는 고객의 경우 4,320마일리지와 13만9,680원의 현금할인, 1만8,000원 상당의 보너스 포인트 적립이 가능해 실질적으로 연간 23만원에 가까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해외 카드 사용분에 대해선 1,500원당 3마일의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이 밖에도 국제선 항공권 할인과 한진택배 배송료 할인 등의 부가적인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S-Oil의 한 관계자는 “한진그룹이 지분을 확보한 만큼 S-Oil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한진그룹의 점유율 상승을 위해 공동 마케팅에 나서는 것”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협력이 가능한 분야에서 단계적으로 마케팅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