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유머 사이트 웃긴대학, 구글에 '전쟁' 선포

"부정클릭 이유로 '광고비 한푼도 못주겠다' 통보해와"




국내 유머 사이트인 웃긴대학(www.humoruniv.com)이 광고비를 주지 않는다며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에 '전쟁'을 선포했다. 웃긴대학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11일 구글 키워드 광고사업인 '구글애드센스'에 가입해 12월16일까지 자사 사이트에 구글 광고를 게재했다. 그러나 매달 말에 클릭 수에 따른 광고비를 정산해 지급해야 하는 구글이 '부정클릭이 발견되었다'면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지금까지 적립된 금액을 한푼도 지급할 수 없다고 통보해왔다는 것. 웃긴대학 측은 "부정클릭을 한 일이 절대 없다면서 증거를 보내달라는 메일을 몇 번 보냈지만 구글로부터 '증거를 제시하지 않을 권리가 있고 일방적으로 한 푼도 안 줘도 되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무시에 가까운 짤막한 메일을 받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거만하고 부당한 영업행위를 하고 있는 구글에 대해서는 소송을 준비 중이고 구글이 한국에 정식으로 법인을 설립하는 날 민·형사상 소송을 걸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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