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외국인·기관 '사자' 급등 이끌어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정책기대감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로 급등장을 이끌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54.37포인트(4.93%) 오른 1,158.19에 장을 마쳤다. 개장과 함께 급등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매에서 대규모 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미국 뉴욕증시가 지난주 정책기대감에 상승 마감하고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과 ▦원달러 환율이 재차 하락한 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오전장 한때 선물가격 급등으로 프로그램 매수호가가 5분간 중단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ㆍ비차익 모두 매수우위로 3,40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도 각각 1,153억원, 1,718억원 ‘사자’에 나섰다. 개인은 2,852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주력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건설업종이 가격제한폭에 가까운 13.59% 급등했고 기계(8.85%), 운수장비(8.41%), 운수창고(5.38%) 등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가 외국계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조정 소식에도 불구하고 1.51% 오른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5.78%), 현대중공업(10.0%), LG전자(5.79%), 포스코(4.13%), 현대차(7.14%) 등도 상승 마감했다. 특히 건설주의 경우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형ㆍ중소형주에 가릴 것 없이 급등세를 연출했다. 상한가 73개 종목을 포함해 7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109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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