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ㆍ대한전선ㆍLS산전 등 올해 실적개선 예상 종목들이 일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두산은 실적개선과 자산가치가 부각되며 사상 처음으로 6만원을 넘어섰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의 주가는 전날보다 8.10% 급등한 6만1,400원으로 마감했고 대한전선도 4.43% 오른 2만1,200원을 기록해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이 예상되는 LS산전도 3.24% 상승했다.
대우증권은 올해 두산의 소주 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두산의 소주 부문이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최근 마케팅 경쟁 완화로 판매비용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시장점유율도 높아지고 있어 올해와 내년 소주 부문의 영업이익이 연평균 40%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전자재료 부문도 판매단가 인상으로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올해 두산의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8.8% 늘어난 72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전선도 전선 직수출 증가와 초고압케이블의 국내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전선 부문의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SK증권은 대한전선의 전선 부문 영업이익이 57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4.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LS산전에 대해 한국전력의 설비투자 확대로 전력기기 등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조2,558억원, 1,64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42%, 8.4%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