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진공업, 배당주 넘어 성장주 부각

대진공업[065500]이 고배당 성향뿐 아니라 신규부품개발에 힘입은 고성장 기대감을 높이며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진공업은 4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5일째 강세를 이어가며 전날 대비 1.0% 상승한 3천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년 높은 배당으로 정평이 나있는 대진공업은 고배당주로서의 매력과 함께 안정적 부품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이후에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기대를 높이고 있다. 대진공업은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376억8천만원과 19억2천만원으로전년 대비 39.1%, 30.5% 증가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시은.안수웅 연구원은 "연비와 기어조절감을 향상시키는 신형부품을 직접 개발, 기존 부품의 2배에 가까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은 이 같은 신부품 성장에 힘입어 작년 대비 38.1% 증가한 520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향후 3년간 평균 26.4% 성장을 능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회사는 자동차산업에 유용하게 응용될 수 있는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사업에 신규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향후 성장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품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양산할 수 있느냐가 남겨진 숙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상훈 부사장은 "나노튜브 관련 제조 및 분산 안정화기술을 보유한국내 벤처기업 클라스타 인스트루먼트사와 자동차부품 관련 전략적 제휴를 맺은 상황"이라며 "15년후 하이브리드 차량이 주종이 될 사업환경 변화에 대비해 당장 상용화에 구애받지 않고 연구개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회사의 부품공급처를 다변화해야 할 필요성은 보완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이시은.안수웅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에 대한 실질적 매출 의존도가 91%에 이르고 있다"며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해외완성차업체로의직수출 물량 증대 등 다변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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