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AP·AFP=연합】 지난 23일 실시한 이란 대통령선거에서 온건파 후보 모하메드하타미 전문화장관이 집권 보수강경파의 후보를 누르고 이란 제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란 내무부는 24일 최종개표 결과, 총 2천9백76만7천표중 하타미 후보가 2천7만8천1백87표로 69%의 득표율을 보여 7백24만2천8백59표로 25% 득표에 그친 보수 강경파 후보 알리 아크바르 나테그누리 국회의장에 압승을 거뒀다고 밝혔다.하타미 당선자는 오는 8월 임료가 만료되는 알리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현대통령의 후임으로 취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