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프로축구 리그컵 대회에서 볼 만한 대진이 완성됐다. 리버풀과 첼시의 4강 격돌이다.
리버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서 열린 2부리그 본머스와의 캐피털원컵 8강에서 3대1로 이겼다. 지난 3일 프리미어리그에서 레스터를 3대1로 이긴 후 4경기 만의 승리. 리버풀은 라힘 스털링의 2골과 라자르 마르코비치의 1골로 지난주 말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대3으로 진 충격을 다소 덜어냈다. 첼시는 전날 2부리그 더비카운티를 역시 3대1로 꺾었다. 12승3무1패(승점 39)의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1위, 리버풀은 6승3무7패(승점 21)로 11위다.
또 다른 4강에서는 뉴캐슬을 4대0으로 대파한 프리미어리그 7위 토트넘이 3부리그 셰필드를 상대한다. 셰필드는 전날 프리미어리그 5위 사우샘프턴을 1대0으로 잡았다. 캐피털원컵 준결승 1차전은 다음 달 21~22일께, 2차전은 28~29일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