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는 LED용 MCCL(메탈원판), EMI(전자파)차폐필름 등 신규 사업에서만 올해 200억원 매출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녹스가 제시한 올해 매출목표는 1,500억원이다.
박정진 상무(CFO)는 4일 “작년 하반기 이후 진입한 MCCL, EMI차폐필름 사업에서 올해 200억원 매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녹스는 MCCL사업의 경우 지난 2009년 1분기 개발에 착수 지난 해 3분기 개발 및 UL(시스템인증) 승인을 완료하고, 그해 4분기부터 본격 판매에 나서고 있다. MCCL은 LED용 메탈PCB의 핵심 방열소재로 고휘도 LED의 수명 증가를 위한 필수소재로, 특히 TV용 시장이 급성장중이라는 게 이녹스측의 설명이다.
EMI차폐필름 사업의 경우 2009년까지 글로벌 시장규모가 100억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500~600억원으로 성장하는 등 연간 20% 이상의 시장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박 상무는 “모바일 기기의 진화로 회로의 미세화 등에 따른 전자파의 회로 간섭차단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일본의 2개사가 시장을 독점해 왔지만, 이녹스가 올 3분기부터 매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녹스는 지난 4월 아산 신공장 완공으로 EMI차폐필름 부문은 2분기부터 월 20만sqm 양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와 함께 이녹스는 올해 기존의 FPCB부문과 반도체 소재부문에서 각각 1,050억원과 2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연간 1,500억원의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