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하나·외환은행 통합 앞두고 인사 최소화… 임원 승진 확 줄었다

하나은행 부행장… 김정기

외환은행 부행장… 권오훈

김정기 부행장

권오훈 부행장

추진호 대표

이국형 대표

통합의 그늘은 역시 짙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통합을 앞두고 28일 실시된 임원인사 결과를 보면 승진 인사가 확 줄었다.

하나·외환은행 각 1명씩만 부행장으로 올라갔다. 전년의 절반 수준이다.


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각각 8명, 6명의 전무·본부장 인사를 단행했는데 지난해(16명·8명)보다 10명이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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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임원 수가 줄어든다는 뜻이고 이는 앞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사람 가운데 상당수가 옷을 벗어야 한다는 뜻이다.

하나은행은 김영철·이영준·정수진·함영주·황종섭 부행장의 임기가 오는 31일 만료된다. 외환은행은 신현승·오창한·이현주·추진호 부행장의 임기도 이달 말 끝난다.

인사에서는 하나은행 부행장으로 압도적인 실적을 자랑해온 김정기 호남영업본부장이, 외환은행 부행장으로 권오훈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실 전무가 선임됐다.

김정기 부행장은 광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AIST 대학원 금융공학 석사를 마쳤다. 한국은행을 거쳐 하나은행에 입행, 서초영업본부장과 호남영업본부장을 거쳤다. 권오훈 부행장은 중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81년 외환은행에 입행, 해외사업그룹장과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실 전무 등을 역임했다. 권오훈 부행장은 지주 글로벌전략담당도 겸임한다.

하나캐피탈 대표이사로 하나금융지주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외환은행 마케팅전략그룹 겸 채널지원본부장으로 재직 중인 추진호 본부장이,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로는 한국토지공사와 한국토지신탁을 거쳐 하나자산신탁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이국형 본부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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