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세종시에 입주하려던 대기업 계열사를 대덕테크노밸리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11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웅진에너지(주) 유학도 대표이사와 대덕특구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웅진에너지는 오는 2012년까지 대덕테크로밸리내 관평동에 태양광 발전용 제3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웅진에너지는 대덕테크노밸리에 1공장을 가동중에 있으며 이달말 제2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이달말 제2공장이 준공되면 태양광 핵심소재인 잉곳 생산규모가 기존 1,827t에서 5,327t 규모로 급성장하게 된다.
이로써 대덕테크노밸리는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이날 “첨단미래기술분야의 선두기업인 웅진에너지가 대전에 제3공장 건립을 추가함으로써 이제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집적단지로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양측이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상생발전하고 다른 기업의 입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유학도 웅진에너지(주) 대표이사는 “기술혁신과 벤처기업의 요람인 대전에 웅진에너지가 성장의 터전을 마련하게 됐다”며 “친환경 녹색성장산업의 선도적 역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