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리투자증권 인수 3파전

KB·NH금융 등 예비입찰제안서<br>대신은 우리F&I·파이낸셜만 입찰

우리투자증권 인수전이 KB금융과 NH금융, 투자자문사 파인스트리트 간의 3파전으로 전개된다. 우투 패키지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던 대신증권은 우리F&I와 우리파이낸셜만 인수하기로 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금융과 NH금융지주ㆍ파인스트리트 등은 우리금융지주가 추진하는 우투 패키지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 제안서를 냈다.


우투 패키지는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자산운용ㆍ우리금융저축은행ㆍ우리아비바생명으로 이뤄져 있다. 투자금융(IB) 업계에서 유명한 윤영각씨가 회장으로 있는 파인스트리트도 우투 패키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다만 유력후보 가운데 하나였던 대신증권은 우투 패키지 인수를 포기했다. 매각가격과 실제 인수 가능성을 봤을 때 매력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우리F&I와 우리파이낸셜 인수에만 출사표를 던졌다. KB금융지주도 우투 패키지 외에 우리F&I와 우리파이낸셜 인수도 추진하기로 했다.


키움증권은 우리자산운용 인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우투 패키지라도 개별 인수를 허용했다.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하려는 곳은 패키지 4사의 가격을 모두 적어내야 하고 우투 외 '+3개사' 중 하나를 사려 할 때는 이곳의 값만 쓰면 된다. 우리아비바생명에는 외국계 보험사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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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예비입찰이 마감됨에 따라 다음달 초 쇼트리스트를 발표하고 예비실사를 거쳐 12월 중순에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12월 말이나 내년 1월 초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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