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객예탁금 운용효율성 높여야

지난해말 1조6,000억원에 불과하던 고객예탁금은 올들어 증시활황과 함께 급증, 지난 14일에는 11조5,833억원을 기록중이다.16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운용위원회를 설치했으나 구성원이 대부분 증권사 임. 부장급으로 이루어져 설립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문운용기관과의 자문계약 체결 등을 통해 운용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고객이 주식투자를 위해 맡긴 돈이라는 특수성때문에 그동안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에 중점을 뒀던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원금보전 상품에만 투자토록 돼 있는 등의 제약으로 운용의 묘를 살리지 못해왔다』고 말했다. 현재 고객예탁금은 증권사에 예치금액의 5%내에서 영업준비금(콜형식)으로 주거나 유가증권담보대출, 채권(보증 회사채나 국공채에 제한) 등으로 운용하고 있다. 11월말 현재 채권투자는 3,000억원수준에 그치고 있다. 돈을 맡긴 고객들에게는 예탁금 이용료로 3%의 금리를 주고 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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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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