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적립식 펀드 주가지수 고점서도 유망"

기업銀 "분할매수 효과로 수익률 극대화"

주가지수가 2,100을 넘어서 향후 지수하락에 대한 부담이 커졌지만 여전히 적립식 펀드는 유망한 투자대상이라는 것이 기업은행의 조사 결과 나타났다. 5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거치식 투자는 주가가 낮을 때 시작하는 것이 좋지만 적립식 투자는 분할매수에 다른 효과로 고점에서 시작하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기업은행은 주가지수 2,000포인트에서 시작해 1,000포인트까지 낮아졌다가 다시 상승하는 경우와 2,000포인트에서 출발해 3,000포인트까지 꾸준히 오르는 경우를 비교했다. 3년 동안 동일한 금액(10만원)을 매달 자동이체로 불입하는 것으로 가정했다. 주가지수는 일종의 예로 고점에서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하는 것과 우상향으로 계속 오르는 때를 비교한 셈이다. 결과는 'U'자형일 때의 완승. 고점인 2,000포인트에서 가입해 이후 주가가 계속 하락해 1년 뒤에는 -16.7%의 수익률을 내는 것으로 나왔지만 저점인 1,000포인트를 통과해 가입 2년 뒤 수익률은 -0.1%, 3년 뒤인 해지시점에는 32.5%의 수익률이 나왔다. 반면 2,000포인트에서 시작해 계속 상승하는 경우 1년 뒤에는 7.2%, 2년 뒤에는 13.7%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3,000포인트까지 가더라도 수익률은 19.9%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은 주가가 낮을 때 싸게 주식을 많이 사둘 수 있어 이것이 나중에 더 많은 수익을 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의 관계자는 "최근 주가지수가 많이 올라 펀드투자를 꺼리는 고객들이 많다"며 "그러나 적립식 펀드라면 지금이라도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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