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광기술원 김태일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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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준공을 계기로 광산업 관련 기술 인프라와 종합적 기업지원 시스템 구축이 완성됨으로써 한국광기술원은 명실상부하게 국내 광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달 25일 신청사 준공식을 갖은 한국광기술원 김태일 원장은 신청사 준공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하고 “세계 초일류 광기술 전문연구소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에 자리한 신청사는 총사업비 469억원을 들여 1만여평의 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8층의 본부동을 비롯해 실험, 연구, 숙소, 생산기술동 등 모두 5개 건물로 이루어져 연면적만 9,466평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한국광기술원에는 대규모 외형에 어울릴 만한 고가의 각종 첨단 장비들이 구축돼 있다.
김 원장은 몇 개의 대기업을 제외하곤 대다수의 광관련 기업은 규모가 영세해 고가의 첨단 장비를 구입할 여력이 없는 현실이라며 광기술원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장비들이 국내 광기술 개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광기술원은 지난 2001년부터 692억원으로 투입한 첨단장비 구축사업을 펼쳐 클린룸 설비 등 306품목의 장비를 갖추고 광관련 기업들에게 지원해주고 있다.
김 원장은 “이제 광산업 육성을 위한 하드웨어가 갖춰진 상태”라며 “올해부터 2008년까지의 광산업 육성 2단계 사업기간동안 고휘도 LED, 광통신부품, 카메라모듈 등 3대 기술분야를 중점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3대 분야의 기반기술 개발과 시제품 생산지원, 광관련 제품의 시험인증 및 신뢰성 평가 지원, 해외우수인력과 기업유치 지원사업 등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2010년까지 한국광기술원을 세계 일류의 광기술 전문연구소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광산업 육성과 집적화의 견인차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