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통부 '한국형 IT 허브 계획' 수립

전문화中企 대거 출현위해 분야별 전문협의체 구성·DB 구축

정보통신부가 ‘IT839전략’에 이어 ‘한국형 IT 허브 계획’의 수립에 나섰다. 20일 정통부는 중국과 일본의 IT 클러스터화에 대응하고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들과 협력해나가기 위한 계획의 수립에 착수했으며 그 계획의 명칭을 ‘UIB(Ubiquitious IT Belt)’로 명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정통부는 이 계획을 통해 우선 전문화된 중소기업이 대거 출현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협의체를 구성,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나친 과당경쟁을 제어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과 달리 개발과 판매 등을 모두 담당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 상암ㆍ파주ㆍ탕정ㆍ대구ㆍ구미 등 각 지역별 클러스터에 공유기반 지원서비스(Shared Service)센터를 두고 이를 중심으로 일괄적인 기술개발과 판매를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구기관 등에서 현재 제공 중이거나 제공 가능한 장비목록 등을 DB로 만들어 우선 활용하고 추가 재원 확보를 통해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전담팀을 설치, 원스톱 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통부의 한 관계자는 “진 장관은 오는 2010년 이후에도 중국 등 인접국에 IT 분야에서 우위를 지켜나갈 수 있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실천계획은 수립되지 않았지만 진 장관이 요즘 중소기업 현장방문을 많이 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나라의 IT경쟁력을 바탕으로 정교한 전략을 통해 다른 나라와 차별화된 허브를 건설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조만간 구체적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