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마지막 기회] 연금저축보험으로 노후 대비하고
年300만원까지 공제…연금수령땐 소득세 납부해야주부·자영업자등은 비과세상품 '일반연금보험' 유리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한 해가 저물면서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가 가능한 보험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연금저축보험이다. 연금저축보험은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펀드와 마찬가지로 연간 보험료의 100%(연 300만원 한도)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젊은 직장인들에게 유리하다.
연금저축보험은 10년 동안 보험료를 불입하는 동안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대신 연금을 수령할 때에는 5.5%의 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연금저축보험은 수익률에서 은행의 연금저축신탁과 큰 차이가 없으며 만기를 채우면 원금손실 없이 안정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금저축보험은 일반 연금보험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장기 저축성 보험을 연금식으로 지급하는 일반 연금보험은 소득공제 혜택이 없어 연금저축보험과 차이가 있다.
10년 동안 연금을 불입하는 동안 연간 보험료의 100%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보험과 달리 일반 연금보험은 이 기간동안 소득공제 혜택이 전혀 없다. 다만 가입기간이 만 10년 이상이 되면 원리금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있다.
즉 일반 연금보험은 소득공제 혜택은 없지만 연금수령시 연금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따라서 보험사 연금상품에 가입하는 소비자들은 연금저축보험을 선택할 것인지, 일반 연금보험을 선택할 것인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직장인들에게는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보험이 유리하고 주부나 자영업자, 고액의 연금설계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만기시 비과세 혜택이 있는 일반 연금보험이 좋다.
삼성화재는 노후를 위한 연금에 상해사망ㆍ후유장해ㆍ질병사망ㆍ상해입원 등의 보장이 선택 가능한 연금상품인 ‘아름다운 은퇴생활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보장성 보험과 연금 상품의 장점이 합해진 상품으로 위험에 대한 보장과 함께 소득공제 등 절세효과가 뛰어나다.
연간 납입보험료(선택계약 보험료 제외)를 300만원 한도로 공제받을 수 있고, 선택계약보험료는 연간 100만원까지 보장성 보험료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현대해상의 ‘노후웰스플러스보험’은 기존의 연금저축보험과 달리 노후생활을 보장해줄 기본연금 이외에 2년마다 건강검진 등에 필요한 건강관리비를 지급하고 만기 시에는 장수축하금도 준다. 또 원하는 시기에 보험료를 추가납입 할 수 있어 자유롭게 연금을 증액시킬 수 있고 상해 및 질병ㆍ간병 등 다양하게 담보를 구성할 수 있다.
동부화재의 ‘미래로보험’은 국민연금으로는 부족한 노후 생활비 마련이 가능한 연금상품으로 납입기간 동안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연금 개시전까지 상해ㆍ질병ㆍ배상책임 등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다.
연금개시 연령을 55세부터 70세까지 원하는 시점을 선택할 수 있고 연금지급기간 역시 연금개시연령과 노후생활계획에 맞추어 5, 10, 15, 20, 25년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의 ‘연금저축 삼성골드연금보험’은 은퇴 이전에는 납입보험료의 소득공제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장기간 계약을 유지하면 이자가 복리로 붙는 이점이 있다. 매월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의 연간 합계액이 소득공제 한도액인 300만원이 안되더라도 추가납입 제도를 통해 한도액을 채울 수 있다.
대한생명의 ‘하이드림FREE연금보험’은 금리연동형 상품으로 공시이율을 적용해 1개월마다 금리가 정해지며(11월 현재 5.3%) 최저보증이율(2.0%)을 적용하고 있어 아무리 시중금리가 떨어져도 안정적인 자산운용이 가능하다.
특약에 가입하면 암ㆍ뇌졸증ㆍ급성심근경색 진단시 1,000만원(1회한)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만 18세부터 5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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