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미국서 연봉 가장 많은 여성직업은?

어느 나라에서든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남성보다 적은 임금에 만족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의 사회활동은 늘어가고 있지만 여성에 대한 대우는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 이는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가는 미국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일부 직업은 여성이라 할지라도 놀라운 정도로 많은 돈을 벌어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지난 25일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 온라인판은 2008년 노동부 통계에 따라 자국 여성들의 직업 가운데 고임금 순위를 작성, 발표했다.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고임금 순위 1위는 의사, 변호사가 아닌 놀랍게도 약사가 차지했다. 여성 약사들의 중간급 연봉은 8만6,000달러(약 1억1,000만 원). 이는 3위를 차지한 변호사(7만8,468달러)와 6위엔 선정된 의사(6만3,960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군에 속한다. 포브스는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여성학연구소의 드루실라 바커 소장의 말을 빌어 "여의사들의 경우, 외과 전문의가 아니라 가정의학 전문의 등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은 분야를 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여성 직업군 가운데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가 10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최근 몇 년 사이 이 직종은 재택근무가 보편화했다. 이에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는 탄력적인 근무시간을 원하는 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높은 임금까지 받아 여성들에게 좋은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들의 중간급 연봉은 5만6,000달러다. 다음은 포브스가 발표한 고연봉군 순위. 1위 pharmacy 8만6,000달러(약 1억1,000만원) 2위 Chief Executives 8만3,356달러(약 1억600만원) 3위 Lawyers 7만8,468달러(약 1억원) 4위 Computer Software Engineers 7만0,252달러(약 8,900만원) 5위 Computer and Information Systems Managers 6만5,520달러(약 8,300만원) 6위 Physicians and Surgeons 6만3,960달러(약 8,300만원) 7위 경영분석가Management Analysts 5만9,228달러(약 7,500만원) 8위 휴먼 리소스 매니저Human Resource Managers 5만9,124달러(약 7,500만원) 9위 Speech-language Pathologists 5만8,448달러(약 7,400만원) 10위 Computer Scientists and System Analysts 5만6,264달러(약 7,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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