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제석학인 폴 크루그먼 미 MIT 교수가 경기부양에 미온적이라는 이유로 일본은행을 강하게 바판하고 나섰다.세계적인 경제석학중 하나인 크루그먼 교수는 14일 일본은행이 시중 콜금리를 0%로 유도하려는 현 통화정책은 일본 경제에 만연한 디플레이션을 저지하고 경제 회복을 앞당기는데는 역부족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일본은행이 오버나이트 금리를 낮추었다하더라도 통화량 공급을 크게 확대하는 완화 정책을 추가, 강력한 경기부양에 나서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관망세를 유지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일본을 방문중인 그는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플레 목표를 현행 3%에서 4%로 높여 잡고, 일본은행의 본원통화 증가율 목표도 10%로 확대,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일본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엔 약세가 적절하며 엔이 달러당 150엔 가까이 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주용 기자 JYMO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