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곡물가격이 재고부족의 심화와 수출증대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 귀금속 가격은 거래인들의 대량 매도확대로 하락세를 기록했다.시카고곡물거래소(CBOT)에서 27일 대두 5월물은 하루 가격제한폭의 절반에 이르는 14센트가 올라 부셸당 8.550달러에 폐장됐으며, 소맥 7월물도 8센트 오른 부셸당 3.0825달러에 마감됐다. 미 농무부는 이날 「주간곡물판매보고」에서 미국의 대두판매가 당초 예상치보다 7만5천톤이 증가한 20만9천8백톤에 달했다고 발표하면서 대두가 상승을 부추겼다.
세계최대 대두수출항이자 브라질 대두 수출량의 7%를 차지하고 있는 파란과항의 일시가동 중단도 오름세를 가중시켰다.
소맥가격도 수출이 전주보다 11% 증가한 49만7천톤을 기록한데 힘입어 급등세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4월물은 온스당 1.3달러 떨어진 3백50.2달러에 폐장됐으며, 은 5월물도 1.7센트 내린 온스당 5.3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지 게로 미 프루덴셜 시큐리티즈사 투자분석가는 『미 주식시장의 약세로 대거 투기자금이 귀금속 시장으로 유입됐지만, 부활절 연휴기간동안 시장가격이 반전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매도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외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