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플랜트 산업 호황 최대 수혜 기대감

중동 정정불안이 삼성엔지니어링 수주에 큰 영향 안 줄 것


삼성엔지니어링이 플랜트 산업 호황의 최대 수혜 종목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급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87% 오른 1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4억3,756만원, 3억3,834만원 순매수하며 주가를 떠받쳤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상승은 글로벌 플랜트 산업의 호황에 따라 실적이 크게 늘 것이라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플랜트 산업은 2015년까지 연 평균 6,4%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 기준 17조원 상당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올해 14조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해 2015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 평균 31.0%, 2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2005년부터 선제적으로 인적자원에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엔지니어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플랜트 산업 호황의 수혜 종목이 될 것이다”며 “빠른 속도로 공정을 다각화하고 시장 다변화의 성과를 내고 있어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에 따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경쟁업체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글로벌 경쟁 플랜트 업체보다 예상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고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정상협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 업체들의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9배까지 올라왔지만 삼성엔지니어링은 14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최근 중동 불안에 따른 수주 문제가 부각됐지만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수주활동이 크지 않기 때문에 디스카운트를 적용하지 않는 것이 합당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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