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실전재테크] 10년후 자녀결혼 준비 年320만원 저축해야

문))저는 53세의 가장입니다. 현재 조그만 한식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고 한달 평균 수입은 400만원 가까이 됩니다. 늦게 자식을 봐서 현재 고등학생인 딸 2명이 있고 종신보험을 월 17만원 정도 납입하고 있습니다. 현재 종로구 25평형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시세는 2억5,000만원 정도 합니다. 10년내 딸들의 결혼자금을 효과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그리고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좋은 보험상품이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전 60세 후반까지 힘이 닫는다면 계속 일할 생각입니다. (애독자 최상훈) 답))상담자의 가장 중요한 재테크 목표는 10년 이내 자녀 2명의 결혼자금마련과 노후대책으로 요약해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 준비돼 있는 자산은 시가 2억5,000만원의 아파트가 있으나 투자 자산이라기 보다는 본인 거주목적의 사용 자산이어서 준비된 자산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현재 50대이고, 자녀가 어린 점, 종신보험외 노후대책이 부족한 점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10년간 저축 비중을 많이 두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녀들의 결혼자금으로 여자인 점을 감안해 3,000만원정도 부모님께서 준비해 주신다고 할 때, 10년간 물가상승률 연 3%를 가정하면 지금의 3,000만원은 10년후에 약 4,032만원이 됩니다. 이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금융자산 운용 세후수익률 연 5%, 복리로 계산하면 자녀 1명당 매년 약 320만원씩 저축해야 합니다. 이용하실 수 있는 상품으로는 일반 적금상품보다 금리가 1%포인트 이상 높은 장기주택마련저축을 우선적으로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금리가 연 6.5%에 이를 뿐 아니라 계약기간도 7년이상 10년이내로 상담자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입니다. 이 상품의 불입한도는 매 분기 300만원 안에서 자유롭게 적립하실 수 있습니다. 장기 적금이라 해지하고 싶은 유혹을 이겨내기 위해 자동이체를 통해 매월 50만원 씩 불입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10년 후에는 원금 6,000만원과 이자 1,960만원을 합해 총 7,960만원을 받게 됩니다. 좀 더 넉넉한 결혼자금을 원하시면 이자율 변동을 고려해 최소 50만원 이상 불입하시면 좋습니다. 노후자금을 위해서는 월 보험료 30만원 이상의 일반 연금보험과 은행권의 연금신탁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연금종류는 확정 연금형과 종신 연금형, 상속 연금형이 있으며, 확정 연금형은 5,10,15,20년 등 일정 기간동안만 연금이 지급됩니다. 이에 비해 종신연금형은 사망시까지, 상속연금형은 적립된 연금의 이자만 받다가 사망시 원금을 상속인에게 물려주는 상품입니다. 이중에서 최근 평균수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또 최소한 10년 이상은 연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종신연금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상담자의 경우 비상자금에 대한 준비가 없어 보입니다.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의 경우 계속 수입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가 소홀할 수 있으나 일반적인 가정의 경우 3~6개월간의 생활비에 해당하는 비상자금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1년 정도의 단기적금 등을 활용하여 비상자금을 마련하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상담자의 경우 4인 가족을 기준으로 3개월의 생활비를 고려하면 500만원 정도의 비상자금이 필요할 것입니다. 여윳돈이 있을 때 1년만기 정기적금으로 월 40만원정도씩 불입하면 비상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박양숙 한미은행 PB yspark@goodbank.com) 재테크 상담을 원하는 독자 여러분은 자신의 자산운용상태를 자세히 적은 포트폴리오를 (joyjune@sed.co.kr)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전문가들의 상담을 통해 재테크를 도와드리겠습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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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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