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돈희 前교육부장관 민족사관고 교장부임

이돈희 전 교육부장관이 강원도 횡성군 소재 민족사관고등학교 신임 교장으로 부임한다. 장관에서 물러난 후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등을 역임한 이 전 장관은 민족사관고 부임소감에서 “민족사관고교는 귀족학교나 명문학교라기 보다는 지역, 성별, 계층에 관계없이 발굴된 학문적 영재를 교육하기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가진 학교일 뿐”이라며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민족사관고를 세계적인 영재교육기관으로 만들겠다”며 “수업개선, 생활지도, 학교경영, 정보활용 등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전 장관은 고교 평준화와 관련 “적절한 보완적 제도가 병행되지 않으면 평등주의 자체의 실현을 어렵게 하며 교육에 대한 국가나 사회의 투자적 효율성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대안적 체제가 함께 필요하다”며 “민족사관고교는 이런 구조 속에서 존립이 정당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족사관고등학교는 지난 98년 영재교육을 표방하면서 설립돼 그 동안 미국과 영국 등지 해외 명문대학에 학생들을 진학시키면서 주목을 받고있다. 이 전 장관은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사범대학 학장과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달 31일 민족사관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한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관련기사



최석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