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삼성전자ㆍ마이크로소프트ㆍ인텔 등과 손잡고 고성능 `리니지2 PC`를 전국 PC방에 저가로 공급하기로 해 대규모 PC 교체수요가 촉발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삼성전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국내 최고 인기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후속작 `리니지2`를 즐기는 데 최적화된 고사양 PC를 전국 가맹 PC방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인텔 펜티엄4 2.4C GHz 프로세서, 지포스 FX 5600 그래픽카드, 듀얼메모리(256MB 2개), 윈도XP 등을 포함한 리니지2 PC를 80만원대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부분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PC방을 위해 엔비디아의 지포스 FX 5600(아수스 V9560) 제품을 정상가의 절반 이하인 16만9,000원에 판매한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7월9일 시작되는 리니지2의 시범서비스 기간 중 PC방의 신청을 받아 8월부터 리니지2 PC의 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래픽카드는 7월1일부터 9일까지 판매하며 향후 개인 고객에게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