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TV 제3 취재본부] 정상차 급발진 재연 성공

SBS「제3취재본부」는 20일 오후10시55분 「급발진, 드러나는 정체」를 방송한다.「제3취재본부」는 그동안 차량이 고장이든 정상이든 이론상 절대 불가능하다는급발진의 조건들을 정상적인 차에서 재연하는데 성공했다. 제작진은 이번 재연실험에서 자동차의 두뇌라 할 수 있는 ECU(컴퓨터 전자제어장치)에 작동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작동 신호 두가지를 한꺼번에 준 결과 급발진 조건인 4,500RPM은 물론 6,000RPM까지 상승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이는 엔진에 어떤 인위적인 조작을 가하더라도 공회전 상태에서 액셀러레이터를밟지 않고는 급발진이 가능한 4,000~5,000RPM을 넘을 수가 없다는 그동안의 연구결과나자동차 업체들의 주장이 틀렸음을 최초로 입증한 것. 또 ECU에 오작동 신호를 동시에 줄 경우 사이드브레이크를 당긴 상태에서 액셀러레이터를 전혀 밟지 않고서도 차가 급출발했고 경사 30도의 언덕도 순식간에 치고올라갈 정도로 강력한 힘을 낸다는 사실을 재연실험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주 「제3취재본부」는 그동안 일본이나 미국업체, 그리고 국내업체와 연구소들이 내린 결론을 완전히 뒤엎는 급발진 재연실험과 함께 급발진을 막을 수 있는방안과 소비자의 안전운행 수칙 등을 심층보도한다. 안상륜 CP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선진국에서는 지난 89년 이후 자가진단기능이없는 ECU 대신 공회전 상태에서 RPM이 3천500 이상 올라갈 경우 차가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자가진단기능이 부가된 ECM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후로는 급발진 보고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내 업체의 근본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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