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호화품 수입 특별조사/원산지표시 위반·탈세 등

◎삼성·현대·선경 등 주요상사 포함대그룹의 종합상사를 포함한 주요 수입업체들을 대상으로 관세청의 수입실태조사가 대폭 강화되고 있다. 관세청은 5일 일부 수입업체들이 해외로부터 모피등 각종 사치성 소비재를 들여오면서 수입금액을 낮게 신고하거나 원산지표시를 위반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조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최근 관세청의 수입실태조사를 받고 있는 업체는 삼성물산·현대상사·선경상사 등 그룹계열 종합상사와 해태상사·일경물산·진도·세계양조 등 모피·양주 수입업체들이다. 이들 업체는 ▲관세를 낮추기 위해 수입품 신고가격을 고의로 낮게 신고하거나 ▲의류등의 원산지표시 라벨을 이중으로 붙이고 ▲원산지표시 대신 해외 특정 도시이름을 기재, 마치 특정국가에서 생산된 것처럼 속인 혐의를 받고있다. 관세청은 이들 업체중 상당수가 수입가격을 낮추기 위해 운임비와 로열티 신고를 고의로 누락하는등 수입가격을 조작한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적발업체중 탈세혐의가 있는 업체들에는 추징금을 물리는 한편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업체는 모두 보세지역으로 물품을 재반입토록할 방침이다.<손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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