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은행에 '주의적 기관 경고'

금감원, 삼애인더스 CB관련자 문책요구 금융감독원 29일 이용호 회장이 대표로 있는 G&G그룹 계열사인 삼애인더스의 편법 해외 전환사채(CB) 발행을 도와준 산업은행에 대해 '주의적 기관경고' 조치와 함께 담당 감독자 및 책임자에 대한 문책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또 산업은행이 특정기업 주식총수의 5% 이상을 취득할 경우 금감위 및 거래소에 보고해야 하는 증권거래법 규정을 어기고 삼애인더스 주식을 최고 10.71%까지 취득한 혐의로 검찰에 통보했다. 금감원 검사결과 산업은행은 삼애인더스가 발행한 900만달러 규모의 CB를 해외증권사를 통해 인수, 금감위에 대한 유가증권신고서 제출 없이 CB를 발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은 또 삼애인더스 해외CB를 매입해 주는 과정에서 이용호씨와 사전매입 약정 및 담보제공 등의 이면계약을 맺고 보유중인 한국디지탈라인 해외CB를 당시 시장 가격을 크게 상회하는 가격으로 이용호씨에게 매각하는 등 비정상적으로 채권거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진우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