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라운드협상 이달 개시

도하 WTO 각료회의서내달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는 제4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뉴라운드 협상이 개시될 예정이라고 도쿄(東京)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뉴라운드 협상은 지난 1999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WTO 각료회의에서 상정이 무산된 이후 처음으로 이번 도하 회의에서 협상을 개시하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다자협상은 지난 1994년 종료된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 이후 7년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뉴라운드 협상과 관련해 개발도상국들은 "선진국 주도로 이뤄져서는 안된다"며 반발해 왔으나, 최근 미국 테러참사에 따른 세계적인 동시불황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뉴라운드 협상의 필요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고 도쿄신문은 분석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31일 이번 WTO 각료회의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무역관련 지적재산권(TRIPS) 협정 문제와 관련해 개도국의 발전수준에 맞춰 기술협력 지원을 통해 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에 규정된 이행의무 기간을 차별적으로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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