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득 수준 향상으로 웰빙(Well-Being)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주택’에도 이 같은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각 주택업체마다 경쟁적으로 ‘웰빙’을 내세우며 차별화된 설계와 인테리어 도입에 나서고 있는 것. 하지만 확산되는 욕구만큼 정보는 충분하지 않다. 서울경제는 전항수 한국풍수지리원장이 제시하는 생활 속의 ‘웰빙(Well-Being) 풍수’를 매주 수요일자에 시리즈로 게재한다.』
집은 삶의 터전인 만큼 주변환경 등 입지가 중요함에도 주택의 공급이 아파트 등 대량으로 이뤄지다 보니 이를 정작 입주자가 마음대로 선택하거나 바꾸기는 어렵다. 하지만 주택 내부를 풍수적으로 길하게 바꿔 길함을 상승시키고 흉함이 있다면 흉함을 줄일 수는 있다.
웰빙풍수에 대한 패러다임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새롭게 소개되는 이론 중에는 생활에 매우 유용한 것들이 많다. 200여년 전의 양택풍수론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의 양택풍수 이론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에 맞춘 웰빙 인테리어로 응용한다면 생활이 더욱 윤택해진다.
풍수는 ‘미신’과는 다르다. 우리 조상들이 자연 속에서 집을 짓고 살면서 생활 속에서 터득한 경험을 법칙화 한 것이다. 따라서 한두 가지라도 활용해 복을 부르고 건강을 유지하는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 보기를 권한다.
가장 손쉬운 것이 침대 및 가구 배치, 소품 등을 활용한 풍수인테리어다.
최근 아파트 등에 마감재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패브릭’이다. 제대로 사용하면 평범한 공간을 분위기있게 연출해 주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전체의 분위기를 흐리기도 한다.
패브릭을 사용할 때는 주의할 점은 ‘넘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패브릭이라도 지나치게 넘치도록 치렁치렁 걸고 깔아 놓으면 개성이 있는 공간으로 연출할 수 없다.
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벽지 대신 여러 가지 천연소재의 건강벽지도 손쉽게 웰빙을 실천하는 방법이다. 황토와 숯, 나무와 쑥, 녹차 등이 고스란히 들어 있어서 항균, 탈취효과는 물론 몸에 좋은 자연 성분과 산소를 뿜어내기까지 하는 천연소재의 벽지는 아이방이나 옷방 등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한지로 만든 벽지도 자연 소재여서 건강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한국풍수지리연구원(www.poonso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