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우수 재무관리자(CFOㆍChief Financial Officer)에게 수여하는 한국CFO 대상에 최도석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한국CFO협회(회장 위성복)는 26일 오후 5시 힐튼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제2회 한국CFO대상 시상식`을 가진다.
협회는 지난 7월부터 4개월동안 심사한 결과 최 사장을 대상수상자로 선정했으며
▲이경상 ㈜신세계 부사장
▲이화언 대구은행 수석부행장
▲홍영도 KTF 재무관리부문장
▲권희석 하나투어 전무이사 등 4명을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을 받은 최 사장은 지난 97년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관리를 받을 당시 재무구조 건실화 및 사업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완수, 삼성전자를 세계의 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최 사장은 본사와 해외법인을 모두 통할하는 글로벌 경영관리체계를 확립하는 동시에 평가ㆍ보상체계를 양(量)중심에서 질(質)중심으로 전환해 경영의 틀을 선진화하기도 했다.
우수상을 받은 ㈜신세계 이 부사장은 할인점에 핵심역량을 집중한 결과 건전한 재무구조를 구축하고 국내 유통업계 최고의 신용등급인 AA를 획득하는데 큰 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대구은행 이 부행장은 연간 78회의 적극적인 투자자관리(IR)를 통해 재무투명성을 강화한 점이, KTF 홍 상무는 주주의견을 경영에 반영하고 `중장기 주주이익 환원정책`개념을 도입한 점, 하나투어 권 전무는 여행업의 특성에 맞춰 자체개발한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활용하는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이헌재 한국CFO협회 명예회장, 위성복 회장, 정운찬 서울대총장, 강영주 증권거래소 이사장, 신호주 코스닥증권시장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