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 국방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덴만 구출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우리 군을 치하한다.
2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따르면 여야 국방위원들은 24일 오후 국방위원회에서 김관진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구출작전과 관련한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국방위원들은 김 국방장관으로부터 청해부대의 구출작전의 모든 과정과 이후 진행 상황에 대해 상세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또 이번 작전 성공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는 한미 간 공조체제와 향후 아덴만 인근 해역에서의 타국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을 듣는다.
국방위원들은 이와 함께 향후 우리 군이 아덴만 지역에서 원활한 작전을 수행하는 데 국회 차원에서 지원할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방침이다.
당초 한나라당 소속인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은 국방위 전체회의 개최를 제안했지만 지난해 말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를 이유로 현재 장외투쟁 중인 민주당의 국방위원들이 난색을 표해 간담회 형식으로 조정됐다는 후문이다.
원 위원장은 "군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정치권이 군을 불러 질책하고 따졌지만 이처럼 훌륭한 일을 했을 때는 불러서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시켜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간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