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한국릴리 '액토스' 내년 시판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한국릴리 '액토스' 내년 시판 새로운 개념의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가 내년부터 국내에서도 발매된다. 한국릴리는 최근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가 유럽에서 시판이 허용됨에 따라 2001년부터 국내에서도 시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1형 당뇨병은 환자가 인슐린을 거의 또는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것과 달리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은 생산하지만 인체가 인슐린 저항성을 갖거나 인슐린 양이 부족해 혈당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으로 다갈, 다뇨, 체중감소 및 심한 피로 등의 증상을 보인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92%가 인슐린 저항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릴리는 기존의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들이 간에서 생성된 당을 감소시키거나, 탄수화물 소화를 지연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과는 달리, 액토스는 인체의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을 감소시켜 혈당을 조절해 준다고 설명했다. 즉 체내에 있는 인슐린 사용을 도움으로써 생성된 당이 혈액 중에 축적되지 않고 세포에서 이용되도록 하는 것이며, 동시에 간에서 생성되는 당도 감소시킨다. 액토스는 지난 99년 미국에서 허가받는 데 이어 멕시코, 캐나다, 일본 등에서 발매되고 있으며 올10 월 1일 현재 전세계적에서 300만 건 이상 처방된 바 있다. 입력시간 2000/10/23 19:3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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