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은 24일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관련 “1ㆍ4분기와 2ㆍ4분기의 성장률이 3%대에 머물 것으로 보이지만 올 해 전체로는 4%대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권 수석은 또 무디스, 피치 등의 신용평가기관이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권 수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권 수석은 4%대 성장을 전망하는 이유로
▲5월 중 소비 관련 지수 반등
▲건설투자 지속적 호조
▲설비투자 증가세 반전
▲미국경제 회복과 중국의 고성장
▲금리인하 및 추경편성의 효과 가시화 등을 제시했다. 간담회에서 권 수석은 “해외 IR가 대단히 성공적이었다”며 “북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하고 금융시장의 불안이 줄어들어 정부가 방어적 입장에서 벋어나 보다 공격적인 IR를 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 수석은 “무디스, 피치 등 국제신용평가기관을 방문했을 때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거시경제 전망을 제시했을 때 종전과는 달리 반박하는 질문 없이 경청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김대환기자 dkim@sed.co.kr>